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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미리보는 반도체 성적표' 마이크론 실적 발표 앞두고 코스피 상승 가능성…2750~2880선 전망

입력 2024-06-23 09:12 | 신문게재 2024-06-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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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2800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2800선 안착을 시도하는 KOSPI’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

 

지난 20일 2년 5개월만에 코스피 2800선을 회복한 증시는 이번 주(24~28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 기대감에 따라 상승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가는 주간 코스피 범위를 2750~2880포인트로 내다보며, 반도체주 전망에 따라 2800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주요 상승요인으로 마이크론 실적 발표 기대감과 완만한 물가 하락 전망을 꼽으면서도, 유럽의회 우경화와 미 대선 TV 토론회 등 정치적 요인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월가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 증가와 범용 반도체 상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이는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정치적 위험이 확대되고 있어 이전과 달리 코스피 선물 순매수세가 아주 강하진 않다”면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 등 대형 주가 중심 업종을 매수해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정치 위험 향방은 예상하기 어려우나, 6월 말에서 7월 초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만일 위험이 축소된다면 지수가 2800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증권가에서는 주목할 분야로 반도체 및 장비·IT하드웨어·원자력발전·화장품·조선 분야를 꼽았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7~21일) 코스피는 25.84포인트(0.94%) 오른 2784.26에 마감했다. 특히 지난 20일엔 2807.63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1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2800선을 탈환했으나 21일 2784.26으로 한 주를 마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1.10% 하락한 852.67를 기록하며 약세로 마무리했다.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및 관련 분야인 삼성전자(6253억원), SK하이닉스(403억원), LG화학(28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326억원), 기아(235억원) 등에 대한 순매수 흐름도 이어갔다.

반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16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149억원), 한화시스템(104억원), 삼성전기(73억원) 등에 대해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지난 한 주간 미국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39150.33(1.454% 상승), 나스닥 17689.36(0.003%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464.62(0.608% 상승)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그렸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이벤트(한국시간 기준)는 △21일 미국·유로존 6월 S&P 글로벌 PMI △25일 미국 4월 S&P·CS 주택가격지수, 미국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27일 유로존 6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1분기 GDP, 미국 5월 내구재 수주, 미국 대선 TV 토론회 △28일 한국 5월 산업활동동향, 미국 5월 PCE 물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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