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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 '초비상'…시금치 66% 인상

입력 2024-06-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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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발 600m의 준고랭지인 강원 평창군 방림면 배추밭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배추 출하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

 

시금치 가격이 폭등하는 등 밥상 물가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가락시장 등에서 거래된 시금치 4㎏의 도매가격은 5월 중순 대비 66.1% 상승한 2만744원에 거래됐다.

때 이른 더위와 가뭄 등으로 채소류 도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밥상 물가도 비상에 걸린 것이다. 실제 이날 청상추(4㎏)와 당근(1㎏) 가격도 45.4%, 26.4% 각각 인상됐다.

금값이 된 과일 가격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10㎏짜리 상자 기준 사과 중도매 평균가격은 10만원에 육박한다. 2년 전만 하더라도 반값에 거래됐지만 최근 복합적 이유로 금값이 됐다.

배추, 무 등 강원지역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작물의 수확량도 올해 전년보다 20%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외식 물가도 상승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2.7%)보다 높은 2.8%로 조사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 역시 전달 보다 0.9% 상승하는 등 3달 연속 상승세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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