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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PGA 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틀 연속 1위

세계 1위 셰플러·모리카와 등, 11언더파로 2타 차 공동 2위

입력 2024-06-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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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의 아이언 샷.(AP=연합뉴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마지막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1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 70·68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전날에 이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27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해 김주형을 2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틀 연속 1위에 오른 김주형은 지난 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렸고, 8개월 만에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36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는 김주형은 이날 2번 홀(파 4)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후 6번 홀(파 5) 버디에 이어 8~10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까지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마쳐 아쉬웠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치고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를 시작하면서 스코어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경기에서 정말 잘 치고 있고, 코스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그렸던 코스 공략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그것이 내 방식이고 스코어는 거기에 따라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탄탄한 경기를 해왔고, 이런 것들을 지난 몇 분이나, 이번 주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남은 시즌 동안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쌓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이틀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주형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경기가 자신의 22번째 생일이었고, 이틀 연속 1위에 오르며 자축한 했다. 셰플러도 김주형과 생일이 같지만 나이 차는 6살이다.

올 시즌 5승을 기록 중인 셰플러는 절친 김주형과 남은 이틀 동안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해 그 결과에 주목된다. 

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2계단 오르며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샷도 괜찮았고, 퍼트로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초반부터 좀 분위기를 잘 이어갔던 것 같다”면서 “버디가 나와야 되는 홀에서 버디가 꼭 나와서, 이렇게 마지막까지 타수를 잃지 않고 6언더파를 쳤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시우도 이날 3타를 줄여 4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33위에서 공ㄷ오 24위로 9계단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4언더파 136타로 공동 24위로 3라운드에 나선다.

이번 대회은 올 시즌 PGA 투어 마지막 특급 대회로 69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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