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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도 피할수 없는 전동화 물결…'e-빌딩' 준공

입력 2024-06-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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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e-빌딩 전경. (페라리 제공)

 

엔진차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페라리가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페라리는 이탈리아 페라리 캠퍼스 북쪽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생산하게 될 ‘e-빌딩’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산 유연성 강화에 나선 페라리는 e-빌딩을 통해 내연기관 엔진과 하이브리드 엔진, 새로운 전기 차량의 생산과 개발을 추진한다. 엔진의 종류에 상관없이 페라리 특유의 드라이빙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포용하고 활용하는 ‘기술 중립 원칙’을 표방한다.

최첨단 기술을 갖춘 e-빌딩에서는 페라리 기술과 성능을 차별화하는 데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전압 배터리, 전기모터 및 차축과 같은 전략적 전기 부품도 생산된다.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건물은 지붕에 설치된 3000개 이상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1.3㎿의 전력을 공급받는다. 트라이제너레이션(단일 연료원을 사용해 난방, 냉방, 전력을 동시에 공급) 발전소 가동이 연말에 종료되면 이 건물은 에너지원이 보증된 내외부 자원의 재생에너지로만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와 빗물을 재사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최첨단 솔루션이 채택된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배터리 및 모터 테스트에 사용된 에너지의 60% 이상을 축전지에서 회수해 추후 새로운 공정의 동력을 공급하는데 사용한다.

존 엘칸 페파리 회장은 “마라넬로 지역에 투자하는 것은 확신을 가지고 페라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 “이탈리아의 우수성과 조국에 대한 페라리의 헌신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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