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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의사들이 정부와 얘기하고 싶다면 달려 나가겠다”

입력 2024-06-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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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의료진 격려하는 한덕수 총리<YONHAP NO-4308>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충청남도 천안시 단국대 병원을 방문해 환자와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사들이 정부와 이야기하고 싶다면 나 자신부터 반드시 달려 나가겠다”고 21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을 찾아 “의대 증원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가 생각이 많이 달라 바로 합의가 이뤄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병원에서 코넬아드랑게 증후군 환자인 박하은 씨와 박 씨의 어머니 김정애 씨도 격려했다. 코넬리아드랑게 증후군은 성장 장애, 특징적인 얼굴 모양, 다모증, 사지 기형 등을 증상으로 하는 선천성 희소 질환이다. 박 씨는 치료를 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이었고, 상태 호전으로 이날 퇴원했다.

김 씨는 3남매를 키우다가 장애 아동 입양 신청을 하고, 친부모가 양육을 포기한 박 씨를 갓난아기 때 입양해 24년간 키웠다.

김 씨는 박 씨와 함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강경 투쟁에 반발·항의하는 의미로 삭발을 하고 피켓을 들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한 총리 주재로 열린 환자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군인과 경찰이 집단행동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의사도 파업을 못 하도록 국회가 법을 만들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응급·중증·희귀 질환 등을 제외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시술 중단 결정을 했던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투표를 통해 5일 만에 휴진 중단을 결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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