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 내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어학시험, 국가공인자격증 등 시험 응시료를 연간 1인당 최대 8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험 응시료 지원은 울산의 전 구군에서 실시되며 지원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울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39세(1984~2005년생) 청년 중, 시험응시일 현재 미취업 청년이다.
지원대상 시험은 올해 1월 이후 응시한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증, 국가전문자격증 및 국가공인민간자격시험 등 약 900여 종이다.
신청방법은 울산청년정책플랫폼을 통해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나 사업자등록 사실여부 확인용 사실증명 등 미취업 증빙서류와 자격증 시험 결제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구·군청은 신청서류를 검토해 실제 지불한 비용 중 본인부담액 20%를 공제한 후 매월 말 최대 8만원을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다만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중앙정부와 타 기관(지방정부, 학교, 공공기관 등)의 유사사업 참여 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물가와 취업난으로 힘든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