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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PGA 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1위

입력 2024-06-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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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AP=연합뉴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마지막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 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는 무결점 경기로 8언더파 62타를 쳤다.

김주형은 6언더파 64타 치며 공동 2위에 오른 리키 파울러, 악사이 바티아, 커트 기타야마,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등 4명에 2타 앞섰다.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김주형은 이날 1위에 오르며 8개월 만에 네 번째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치고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평소와 똑같이 페어웨이로 치고, 그린에 올리고, 퍼트를 했다.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돌아본 후 “하지만 분명 스코어링 면에서는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이런 경기를 해온 것 같지만, 계속 날카롭게 유지하기 위해 8주째를 맞이하고 있다. 남은 3일 동안은 스코어가 좋든 나쁘든 오늘 같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시간으로 이번 대회 2라운드에 나서는 날이 자신의 22번째 생일인 김주형은 “피자를 잔뜩 갖다 놓았더라. 하지만 대회 때는 피자를 안 먹는다. 사실은 스코티(셰플러)와 생일 파티를 미리 하고 왔다”고 밝혔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미국)도 김주형과 생일이 같다. 나이 차는 6살이다. 때문이지 이들은 친형제처럼 가깝다.

올 시즌 5승을 기록 중인 셰플러는 이날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하며 시즌 여섯 번째 우승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잰더 쇼플리(미국)도 5언더파 65타를 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8위, 김시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에 각각 올랐다.

반면 안병훈은 이날 7번 홀까지 경기를 치르다 몸이 아파 기권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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