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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금감원, 퇴직연금 확대·수익률 제고 등 머리 맞대

‘퇴직연금 성과점검 및 우수사례 확산 위한 간담회’ 개최
“퇴직연금 걸음마 단계…수익률 제고 등 개선 과제 많아”

입력 2024-06-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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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성과점검 및 우수사례 확산 간담회<YONHAP NO-3496>
20일 오후 서울 로얄호텔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개최된 ‘퇴직연금 성과점검 및 우수사례 확산 간담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왼쪽 여섯 번째)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다섯 번째)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원, 수익률은 5.26%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퇴직연금 확대 및 수익률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퇴직연금 성과점검 및 우수사례 확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원으로 수익률은 5.26%에 달한다. 수익률은 퇴직급여제도가 전면 시행된 지난 2010년 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날 간담회에는 퇴직연금사업자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KB손해보험 등 4개소가 참여했다. 해당 기업들은 지난해 우수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된 곳으로 새롭게 시행된 제도들의 현장 안착과 퇴직연금 운용성과에 두각을 보인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로보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 제안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에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가입자가 쉽게 자산관리(리밸런싱)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사전지정운영제도(디폴트옵션) 상품에 대한 위험관리 및 성과평가를 외부 전문기관에 맡겨 결과를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입자의 상품 선정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한 자산운용전략 시스템(K-ALM)을 기반으로 개별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적립금운용 컨설팅(K-IPS)을 제공하는 등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자산운용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KB골든라이프센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은퇴 이후 생활에 필요한 콘텐츠를 시리즈 형태로 만들어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비대면 시스템을 활용한 연금 전환도 지원 중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퇴직연금사업자와 더불어 DB, DC 제도 가입 사업장의 근로자와 연금을 수령 중인 가입자도 참석했다. 정부는 향후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제도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새로 시행된 제도는 걸음마 단계지만 퇴직연금 가입 확대, 수익률 증가, 연금성 강화 등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우수 퇴직연금사업자가 혁신과 노력을 지속하는 등 솔선수범해 새 제도 현장 안착을 위한 우수사례를 확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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