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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에 '스타트업 파크' 들어선다…창업 인프라 확충

경산에 대규모 공간으로 조성…포항에는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 설립

입력 2024-06-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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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사전 브리핑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송수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상북도에 스타트업 파크,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경상북도를 청년 인재와 창업·벤처 기업들이 한 데 모이는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중기부는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여섯 번째,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에서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중기부는 경북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 창업 인프라 확충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 성장 가속화 △스타트업 기술보호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관련 대책을 설명했다.

먼저, 지역 창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기부는 지역 창업자들이 대기업·투자자·대학 등 혁신 창업주체들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하는 경북 창업허브 ‘스타트업 파크’를 경산시에 구축할 예정이다. 완공은 2026년으로 예정됐다. 중기부는 이곳을 지역 창업자와 창업혁신 기관이 입주하는 대규모 공간으로 조성, 경북 인근 10개 대학과 산학연 협력 관계를 갖추고 창업자들의 기술성장과 정주 여건을 복합 지원하는 경북의 창업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2025년까지 경북 포항에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를 설립한다.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초도 양상을 위한 제조 공간과 시험·가공설비를 제공해 성장 뒷받침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곳이다. 완공 이후에는 첨단기술을 개발한 벤처·스타트업 약 10개사를 선정해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에 입주시키고, 2~3년간 첨단제품 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지원, 생산제품에 대한 품질검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 지역 제조 창업자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대경권 지역엔젤투자허브도 오는 27일 개소한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2026년까지 누적 1조원 이상 조성하고,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2027년까지 전국 5개 광역권에 개소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의 기술보호도 지원한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스타트업이 기술침해의 우려를 덜고 적극적으로 대기업과 협업에 나설 수 있도록 사전 예방부터 사후 구제까지, 두터운 기술보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7월 중에는 대형 로펌사와 해외진출가지 지원범위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만 갖추면 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경상북도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코리아를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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