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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란 호요버스코리아 지사장이 20일 열린 ‘젠레스 젠 제로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
호요버스가 자체 개발한 신작 서브컬처 게임 ‘젠레스 존 제로’를 다음 달 4일 모바일과 PC, PS5 버전으로 글로벌 동시 론칭한다. 젠레스 존 제로는 글로벌 사전예약자 4000만명을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호요버스는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과 매력적인 캐릭터, 화려한 전투 플레이 등을 갖춘 젠레스 존 제로를 앞세워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호요버스는 20일 서울 SJ쿤스트할레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젠레스 존 제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젠레스 존 제로는 수수께끼의 재해 ‘공동’이 발생한 세계 중 최후의 도시 ‘뉴에리두’를 배경으로 삼은 판타지 액션 RPG다. 공동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이 무질서하게 바뀌는 구체로, 이론상 외부에서 안으로 연락을 취할 수 없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안전하게 공동을 벗어나도록 돕는 ‘로프꾼’이 되어 다양한 신념을 가진 인물들과 함께 공동에 도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의 도시를 배경으로 삼은 ‘어반 판타지’를 채택한 만큼 게임에서는 비디오 가게, 오락실, 장난감 가게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이 다수 등장한다. 호요버스는 개성 넘치는 그래픽으로 뉴에리두 6단지 속 다양한 NPC와 장소를 구현,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게임에는 독특한 콘셉트를 지닌 진영과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번 미디어 프리뷰에서는 △뉴에리두 유명 흥신소 ‘교활한 토끼굴’ △듬직한 컴퍼니 ‘벨로보그 중공업’ △메이드·집사 등이 속한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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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제공=호요버스) |
전투는 최대 3명의 캐릭터(에이전트)로 파티를 구성한 뒤 실시간 교체로 진행한다. 빠른 호흡의 전투를 통해 시원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에이전트의 HP(체력)가 모두 소진되면 공동에서 벗어나야 하며, 공격을 받은 적은 ‘그로기 수치’가 증가한다. 그로기 수치가 100%에 도달하면 그로기(기절) 상태에 빠지고 받는 피해가 증가한다.
캐릭터 구성에 따라 전투 양상이 바뀐다고 호요버스 측은 강조했다. 예를 들어 교활한 토끼굴 에이전트 3명으로 파티를 구성하면 추가 버프 피해를 획득한다. 캐릭터마다 갖고 있는 속성도 중요한 부분이다. 출시 버전에서는 △물리 △불 △얼음 △전기 △에테르 등 5가지 속성이 존재하며, 적을 공격해 ‘속성 이상치’를 누적하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공동 탐색은 ‘H.D.D’ 시스템에 진입해 의뢰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니터 디스플레이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탐색이 진행되며 깊은 곳에 배치되어 있는 ‘출구’를 찾는 것이 목표다. 출구에 도달하기까지 자원을 수집하고 기믹을 풀며 몬스터를 제거해야 한다. 특히, ‘제로 공동’의 경우 로그라이크(임의로 구성 요소가 바뀌는) 요소가 추가되어 있어 다양한 변수를 만날 수 있다.
호요버스코리아는 게임 출시와 함께 한국의 젠레스 존 제로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론칭 기념으로 세빛섬에서 젠레스 존 제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며, 올하반기에는 젠레스 존 제로를 비롯해 호요버스가 현재 한국에 서비스 중인 게임 ‘원신’, ‘붕괴3rd’,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을 포함한 복합 문화 행사도 기획 중이다.
황란 호요버스코리아 지사장은 “호요버스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상세계 확장’이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더 나은 체험을 게이머들에게 주고자 고민하고 있다. 한국지사 역시 게임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로 인식되도록 노력 중”이라며 “호요버스가 한국에서 5번째로 선보이는 젠레스 존 제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하반기에 진행할 이벤트도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