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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을 전국적 프러포즈 명소로

총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신천 프러포즈’ 조성

입력 2024-06-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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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을 전국적 프러포즈 명소로
신천 프러포즈 구상도. 사진 제공=대구시


대구시는 연간 600만 명 이상이 찾는 시민 대표 여가공간인 신천에 수상공원인 ‘신천 프러포즈’의 디자인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신천은 수변공원화 사업으로 낙동강 생태유량공급, 푸른숲 조성 및 고정식 물놀이장(7월 개장 예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나, 연인 및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게 필요한 복합시설이 없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봉교 인접 하류 방향에 계획홍수위보다 높게 수상공원 형식으로 조성되는 ‘신천 프러포즈’는 연인과 가족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약속하는 공간으로서 연인의 약속의 상징인 반지를 형상화한 원형의 링 구조 형태로 건설된다. 시는 다양한 공간 배치를 통해 연인의 프러포즈는 물론 가족의 나들이에 필요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10억 원(설계비 5, 공사비 105)이 투입되며 △프러포즈 라운지 △이벤트 부스 △다목적 광장으로 공간 구성 △경관 및 접근성 개선 등을 추진한다.

프러포즈 라운지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자연스럽게 프러포즈와 사랑의 약속을 할 수 있는 프러포즈 전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복층구조 상부공간으로 연인들이 특색 있는 바닥조명 위를 걸으며 △수변경관을 조망하고 사랑을 속삭이는 러브로드 △둘만의 프러포즈를 위한 프라이빗 간이 이벤트룸인 프러포즈룸 △사랑을 약속하며 자물쇠를 걸 수 있는 프라미스존 등으로 구성된다.

이벤트 부스는 복층구조 하부공간으로 △카페 및 스낵라운지로 운영되는 식음료부스 △프러포즈 이벤트에 필요한 꽃, 자물쇠 등을 판매하는 아이템부스 △신천홍보 및 다양한 전시 공간인 홍보부스 등을 설치한다.

다목적 광장은 원형 내부 공간으로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다양한 영상을 상영하고 버스킹 공연과 신청자들의 프러포즈 이벤트 및 스몰웨딩을 할 수 있는 멀티존 △크리스마스트리 등 계절별 조형물을 연출해 SNS 포토 스폿인 포토존 △키즈카페 수준의 플레이존을 만든다.

시는 신천 및 도로에서 접근이 쉽도록 신천 둔치 좌ㆍ우안 및 대봉교 보행로에서 연결되는 총 4개소의 진출입로를 설치하고, 대봉교 하류에 프러포즈 이벤트 신청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전용 주차공간(20여 대)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천 숲공원 조성의 일환인 ‘신천 프러포즈’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가족의 행복을 꿈꿀 수 있는 도심 속 수상공원을 설치하는 것이다”며 “특색있는 프러포즈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 선남선녀의 프러포즈 명소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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