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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윤 대통령 저출생 대책 평가절하…“대부분 재탕·삼탕”

입력 2024-06-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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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진성준 정책위의장<YONHAP NO-2323>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0일 정부가 전날 발표한 저출생 대책에 대해 “대부분 과거에 내놓은 대책들을 재탕 삼탕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인 반전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저출생 대책을 일·가정 양립으로 확대하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등의 의지를 밝힌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반전이라고 평가하기에는 한참 미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주 단기 육아휴직, 외국인 가사 관리사 도입 등에 대해서는 “일선의 부모들은 ‘육아의 현실을 모르고 마련한 정책 같다’는 쓴소리를 한다”며 “실제 현장의 목소리는 반절도 반영되지 못한 그런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학·석·박사 통합 과정 신설에 대해선 “학교를 일찍 졸업 못 해서 결혼을 못 하고 아이를 못 낳느냐. 진단부터가 얼치기니까 처방도 제대로 나올 리 만무하다”고 비판했다.

진 의장은 “저출생 대책의 시작은 아이를 낳아서 키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주거와 교육을 지원하고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근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노동 시간도 확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제안한 결혼 출산 지원금, 출생 기본 소득, 우리아이 보듬주택 등 3종 저출생 대책 패키지를 진지하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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