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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명품 가로숲길 10개소 발표

중구 국채보상로, 동구 경안로 등

입력 2024-06-20 10:32 | 신문게재 2024-06-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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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명품 가로숲길 10개소 발표
대구 동구 경안로. 사진 제공=대구시

대구시는 명품 가로숲길 10개 노선을 발표했다.

가로수는 도심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태숲으로 녹음을 통해 아름다움을 제공해 줄 뿐 아니라 도심의 열을 식혀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하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가로숲이 도심의 표면온도를 평균 4.5도 정도 떨어뜨린다고 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10개 숲은 △중구 국채보상로(0.8㎞) △동구 동대구로(3㎞) △동구 금호강둔치(1.8㎞) △동구 경안로(1.4㎞) △서구 그린웨이(3.5㎞) △남구 중앙대로(1.3㎞) △북구 동천로(1.3㎞) △수성구 미술관로(1.8㎞) △달서구 대구수목원(1㎞) △달성군 죽곡댓잎소리길(0.8㎞)이다.

중구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의 국채보상로 가로수길은 두 줄로 열식된 대왕참나무 나무 터널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가로숲길 사이로는 다양한 초화와 관목이 식재된 정원형 띠녹지가 형성돼 있다.

동구 경안로는 가로수로 심어진 낙우송이 초례산의 시원한 산바람을 주거지 내부로 불어넣는 바람길 역할을 하는 가로숲길이다. 중앙분리대를 포함해 열식된 낙우송이 주거지 내 경관과 녹음을 제공해 주고 있다. 우수한 가로수 유지관리로 지난해 산림청에서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서구의 그린웨이는 상중이동의 완충녹지 일원에 조성한 왕복 7㎞의 산책길로 장미원, 암석원, 상록수원 등 각양각색 테마를 가진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달성군의 죽곡 댓잎소리길에서는 대나무숲이 만드는 이색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대나무와 쉼터가 있는 800m 대나무 터널길이 마련됐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올해 특히나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지만 대구의 가로숲길 아래에서 많은 시민이 시원함을 느끼시며 나무 그늘이 주는 쾌적함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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