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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혼잡지역 버스노선 신설·증차…교통복지 시책 추진

내달 중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교통약자 위해 저상버스 확대
실내 공기청정기, 야간LED 하차조명, 충전USB 단자 설치도

입력 2024-06-20 09:31 | 신문게재 2024-06-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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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버스
인천시내버스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와 생활개선을 목표로 교통복지 시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고자 지난해 10월 수립한‘시민 행복 체감 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 추진계획’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내버스 교통혼잡지역(검단·영종·송도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3월 11개 노선에 19대의 차량을 추가 배치해 시민 체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시내버스 7개 노선에 40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해 총 18개 노선 59대 시내버스 신설 및 증차키로 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이 달라 발생하는 심야 지하철 이용객의 버스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지하철 막차 시간과 연계한 심야버스인 별밤버스’를 다음달과 8월 중 시범 운영한다.

별밤버스는 밤 11시 1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5분까지 송내역~소래포구, 계양역~검단로제 비앙라포레, 검암역~원창동, 청라국제도시역~청라BRT 차고지까지 운행해, 효과성 등을 분석해 지속 추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 입석 방지 및 교통 편의를 위한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내달 중 시행할 예정으로 현재 운송사업자와 협의를 하고 있다.

그외 광역 M6457(검암역로얄파크시티~강남역) 노선은 지난달부터 운행을 개시했고, 광역 M6458(청라센텀로제비앙~양재꽃시장) 노선은 이달 중 개통을 앞두고 있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개선에도 힘썼다.

시는 또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교통약자 배려석에 그림문자(픽토그램)를 활용한 교통약자석 등받이 커버를 제작·설치한다.

현재 774대인 저상버스는 2026년까지 1345대로 확대해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리성을 강화한다.

올해 교통 소외지역에는 사전대기 승차 알림 장비를 30개소 새로 설치(누계 총 201개소 설치)했으며, 앞으로 수요를 조사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편리하고 쾌적한 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내·외 환경을 개선했다.

먼저 시내버스 내부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250대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마쳤다.

전체 시내버스 1922대에는 승객들이 야간에 안전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출입문 근처에 발광바이오드(LED) 하차 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이동 중에도 휴대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 충전(usb) 단자를 설치했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으로 연료비 절감, 사고율 감소,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을 할 수 있도록‘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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