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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시장 큰 손으로 떠오른 시니어세대, 아침은 커피로 시작"

입력 2024-06-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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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라이프 라이프 소비 데이터 분석2
(자료=국민카드)

 

최근 전체 연령대에서 65세 이상 시니어세대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니어들은 아침에는 커피를 주로 소비하고, 야식으로는 치킨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KB국민카드는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니어 연령층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통해 이들의 일상 소비를 살펴봤다.

2024년 기준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인구 중 65세 이상 시니어는 23%이고, 최근 1년 기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금액 비중은 15%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매년 빠르게 증가(2019년 대비 2024년 증가율 29%) 중이며, 카드 이용금액 증가율(2019년 대비 2020년 15%, 2021년 37%, 2022년 62%, 2023년 81% 증가)도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1년(2023년 5월~2024년 5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 건수를 기준으로 65세 이상 시니어의 업종별 이용 비중을 보면 오프라인 소비는 93%, 온라인은 7% 이용해, 65세 미만 연령대 대비 오프라인 소비 건수 비중이 약 8% 높게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의 주요 소비 업종인 음식점과 병원·약국 업종에서 이용건수 비중은 각각 42%, 30%로 65세 미만보다 음식점 업종은 6%, 병원·약국 업종은 18% 높았다.

음식 업종의 소비 시간대별 세부 이용내역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시니어 기준 아침 시간대(7시~11시)에는 커피전문점 이용건수 비중(44%)이 가장 높았다.

점심 시간대(11시~13시)와 저녁 시간대(17시~21시)에는 일반한식·백반 업종의 이용건수 비중(각각 28%, 2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후 9시 이후에 치킨전문점 매출액 비중이 27%로 나타났다.

음식업종을 제외하고, 65세 이상 시니어의 하루 시간대별 이용건수 비중으로 일상 소비를 살펴보면, 오전에는 편의점, 약국, 오후에는 슈퍼마켓 이용이 가장 높았으며, 늦은 밤에는 온라인 쇼핑의 이용건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소비 시간대별 주요 10대 업종 중 아침 시간대 목욕탕, 유기농전문점, 오후 7시 이후 일반노래방 이용건수도 10위권에 들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65세 이상 시니어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모습으로 향후 추이가 기대되며, 커피전문점의 사례처럼 65세 이상의 건당 결제금액이 타 연령대 대비 높은 점은 시니어 관련 업종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며 “이후에도 시니어 연령대별 다양한 소비 동향 분석을 통해, 관련 가맹점과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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