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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장흥군, ‘따뜻한 복지’로 군민 행복 온도 높인다

취약계층 자립, 행복한 노후, 나눔과 봉사문화 확산 등 따뜻한 복지정책 추진
김성 군수 “지역특화 복지정책을 통해 어머니품과 같은 따뜻한 장흥 조성”

입력 2024-06-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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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자립-자활사업 2
민선 8기 복지시책의 우선과제로 취약계층의 자활능력 배양을 목표로 정해 관련 사업발굴과 시행에 노력하고 있다.(사진제공=장흥군)
전남 장흥군이 어머니품과 같은 ‘따뜻한 복지’로 군민 행복 온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나눔과 봉사문화 확산,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자활사업 확대,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 지원, 소외없는 따뜻한 복지 등 지역특성에 맞춘 다양한 복지정책을 통해 취약계층은 물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흥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자활사업 확대

2024년 6월 기준 장흥군의 취약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 2923명, 차상위 계층 1543명으로 전체 군민의 13%에 달한다. 장흥군은 보다 활기넘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들 취약계층의 자립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민선 8기 복지시책의 우선과제로 취약계층의 자활능력 배양을 목표로 정해 관련 사업발굴과 시행에 노력하고 있다.

장흥군은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9개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65명의 자활근로 참여자에 대한 자립지원을 돕고 있다. 이와 별도로 47명에 대해 통장 매칭사업으로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자활근로사업의 경우 ‘커피톡’ 카페 운영, 발효식초 및 누룽지 제조판매, 지역 특산물 생산 및 판매, 편백 장난감 제작 판매 등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자립지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장흥군은 지난 2023년 전국 자활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도 자활사업의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 지원

다른 농어촌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장흥군 역시 인구의 고령화와 평균연령 증가가 두드러진다. 5월말 기준 장흥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3,362명으로 전체인구의 38.5%에 달한다. 군은 지역활력 제고를 위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장흥군은 일자리, 여가와 문화교육 복지, 의료복지에 중점을 두고 노인복지 확대를 추진 중이다. 먼저 일자리 분야에서는 예산 114억 6천만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전년 대비 322명이 확대된 2,655명으로 늘려 일과 함께하는 건강한 노후를 지원한다. 지역 어르신 82명이 참여하는 토요시장 어머니텃밭 장터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과 연계한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여가와 문화교육 복지 분야에서는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장흥군 노인복지관 시설을 증축하고, 상담·건강관리·문화활동·교육강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관의 등록회원수는 2천명, 일 평균 이용인원은 300명에 달한다. 군은 앞으로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한편, 남부권 노인복지관 분관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와 교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노인치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개관하여 운영 중이다. 현재 16명의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요양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나눔과 봉사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 실현

장흥군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복지재단을 통한 특화복지사업 시행과 동시에, 착한가게 확대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지역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참여하여 착한가게 단체 가입식을 개최했다. 착한가게는 매달 3만원 이상 일정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로, 장흥군의 착한가게는 38곳에 달한다. 이들의 기부금액은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봉사분야에서는 ‘정남진 사랑나눔 봉사대’, ‘우리동네 복지 기동대’ 등을 운영하고, 자원봉사 확대를 통해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봉사 문화 정착에 노력했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연인원 9275명이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나눔과 봉사의 지역문화를 정착시켜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행안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지역 특화사업으로 ‘희망가꾸기 주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희망가꾸기 주택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장흥군·대한적십자사·사회복지공동모금회·한국국토정보공사·장흥지역건축사회·지역 건설사 등이 함께 주택 신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흥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저소득층 43가구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장,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 국무총리 표창 등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군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실현

장애인에 대해서는 장흥 반다비 체육센터와 장애인단체 사무실 복합화 건립을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뇌병변 장애인 위생용품 구입비 지원(월 5만원), 전국 최초 장애아동수당 미수급자 지원(기준중위소득 100%이하/월 6만원), 중증장애인 가구 편의지원사업 추진(가구당 6백만원)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장애인일자리사업 지속 추진으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을 위해 배치기관 순회 안전점검 실시 및 미끄럼방지 장화 등 보호구를 지급하여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성에 대해서는 경력단절 여성 취창업 교육, 장흥군 가족센터를 통한 가족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지역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 아동수당 확대 지급,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저소득가구 중고생 학습장려금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어린이 의회, 청소년 참여위원회 등을 통해 아동친화도시에 걸맞는 시책을 발굴 추진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민선8기 들어 군민들이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봉사와 나눔활동을 늘려가고 있다”며, “장흥군 특성에 맞춘 다양한 복지정책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어머니 품 장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흥=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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