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경제일반 > 공기업

경영평가 공공기관 13곳 ‘낙제점’…최우수 등급 2년 연속 無

정부,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

입력 2024-06-19 15:51 | 신문게재 2024-06-20 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발언하는 최상목 부총리<YONHAP NO-4137>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한국가스공사 등 13개 기관에서 ‘미흡’ 이하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탁월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를 심의·의결했다.

경영평가 대상은 공기업 32곳·준정부기관 55곳으로 지난 4개월간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됐다.

먼저 평가결과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최고 등급인 탁월(S) 평가를 받은 기관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수(A) 등급을 받은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5개(17.2%)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30개(34.5%) 기관이 양호(B), 강원랜드 등 29개(33.3%) 기관은 보통(C) 등급을 받았다. 반면, 가스공사 등 11개(12.6%) 기관은 미흡(D), 한국고용정보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아주 미흡(E) 평가를 받았다.

미흡 이하 평가를 받은 13개 기관은 내년도 경상경비(고정비용)가 0.5∼1.0% 삭감된다. 아울러 해당 기관들은 경영개선 계획·컨설팅 시행 등 개선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기재부는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춘순 준정부기관평가단장은 “고용정보원은 주요 사업 전체적인 지표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윤리경영 면에서도 종합청렴도가 한 등급 하락해서 4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