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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농산물 물가 3월 정점 후 내려가는 모양새…과채류 물가 매우 안정“

농식품부 장관 “대부분 과일 가격 내달까지 계속 낮아질 것
TF 구성해 연내 기후변화 대책 수립 구상

입력 2024-06-19 15:46 | 신문게재 2024-06-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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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사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정례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월을 정점으로 해서 농산물 물가가 내려가는 모양새”라며 “대부분 과일의 가격이 내달까지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장관은 19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주요 과채류 도·소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있다며, 물가가 ‘매우 안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송 장관은 “양배추 도매가격은 이달 포기당 2368원으로 전달보다 57.5% 하락했다. 토마토 도매가격은 지난 3월 10㎏에 5만5838원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 2만587원까지 떨어졌다”며 “제철 과일·과채 중 멜론과 참외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33.1%, 29.9% 내렸고 자두와 수박 도매가격은 각각 20.4%, 12.9%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서 송 장관은 과채류 물가 관련 설명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송 장관은 사과값 급등 등 최근 농산물 가격의 급격한 변동 사안에 대해 ‘기후 변화를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한 농산물 물가 문제 해결을 위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 연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송 장관은 “기후 변화에도 생산성을 높이려면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 부분을 포함해 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을 주제로 연말까지 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업을 위해 기상청과 통계청, 농촌진흥청, 생산자 단체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농산물 생육과 관련해서는 여름철 재해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지난 1월부터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해서 관리하고 있다”며 “다행히 봄철 냉해 피해는 없었다. 강풍, 폭염, 잦은 강우 등 재해 유형별로 맞춰서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외식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송 장관은 “외국인 비전문 취업비자(E-9)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현재 외국인 취업이 100개 지역 내 한식음식점에 한해 시범 운영하고 업력 제한도 있는데 업종, 지역, 업력 기준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물가가 높으니 상생 차원에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가공식품 인상 시기를 늦추거나 인상 품목을 최소화하는 등 협조적”이라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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