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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강력 매수…코스피 2년 5개월만에 2790선 마감

입력 2024-06-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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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그래프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상승그래프’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년5개월만에 2790대를 회복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41포인트(1.21%) 상승한 2797.33으로 마감했다. 2786.16포인트로 개장한 지수는 장중 고가 2799.32까지 오르며 2800선 코앞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481억원, 270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746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5.64%), 디스플레이패널(4.51%), 우주항공과국방(3.94%)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복합유틸리티(-8.79%), 무역회사와판매업체(-5.81%), 식품(-3.74%) 업종은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대거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국민주’로 꼽히는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75%)오른 8만1200원을 기록하며, ‘8만전자’를 회복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24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전거래일 보다 1000원(0.43%) 내린 23만3500원으로 마감하며, 최근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였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 34만3000원(+3.63%) △현대자동차 28만6500원(+1.24%) △삼성바이오로직스 75만5000원(+2.03%) △기아 13만2300원(+0.99%) △셀트리온 18만3400원(+2.40%) △KB금융 7만8900원(+1.94%) △POSCO홀딩스 37만3000원(+1.36%) △NAVER 16만7900원(+0.66%)을 각각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5월 소매판매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10년물 국채가 연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상 국채 금리와 주식 시장은 반대로 움직이는 상관관계를 보인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6월 내내 외국인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이슈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어 좀 더 수급이 몰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2포인트(0.26%) 상승한 860.17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했다.

860.66포인트로 장을 연 코스닥은 오후 한때 하락전환하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상승장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52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52억원, 외국인이 2036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상승장으로 이끌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 오른 1381.80원으로 장을 닫았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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