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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효성화학, 재무구조 불안정"…신용등급 '부정적' 하향 조정

입력 2024-06-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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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이미지=효성화학)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이 19일 효성화학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장기신용등급 BBB+, 단기신용등급 A3+는 유지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영업손실 누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크게 악화됐다. 2022∼2023년 연속 대규모 영업적자가 난데다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됐다.

순차입금 규모도 올해 3월 말 기존 약 2조5000억원으로 자기자본 924억원 대비 차입 부담이 과중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회사의 주요 제품인 PP(폴리프로필렌)의 경우 중국 업체의 증설이 계속돼 수급 상황이 비우호적이라는 평가다.

김서연 나신평 연구원은 “최근 회사는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등을 포함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계획의 진행 경과에 따라 차입 부담은 크게 경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재무 개선안 이행에 있어 시일이 필요하지만, 당분간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자본규모 감소 등 불안정한 재무구조는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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