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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태계 이끌어갈 기술 전문가 키워낸다

부산대·생산기술연구원, 플랫폼 구축 공동 추진

입력 2024-06-19 14:21 | 신문게재 2024-06-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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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수소 생태계 플랫폼 구축 사업 단장을 맡은 부산대 최경민 교수.(사진제공=부산대)

 

지난해 학연협력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된 부산대학교가 생산기술연구원(KITECH)과 함께 ‘수소 산업을 주도하는 지역 발전 선순환 수소 생태계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부산대 전 산학협력단장 최경민 교수(기계공학부)가 단장을 맡은 이 사업은 지역 혁신의 핵심 주체인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허브로서의 역할을 플랫폼이 수행하도록 과기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두 기관은 먼저 인력양성을 위해 부산대 일반대학원에 가칭 ‘PNU-KITECH 수소미래에너지 융합학과’를 내년 3월 신설할 계획이다. 공동으로 교육 및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이 학과는 박사과정 5명, 석사과정 20명 모집으로 시작한다.

수소 전주기 기술에 대해 높은 지식을 보유한 R&D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수소에너지 특성화 트랙으로 짜여진다. 수소 생산기술 전문가 양성, 수소 저장 및 운송 기술 전문가 양성, 수소 활용기술 전문가 양성 트랙(수소연료전지, 수소발전 등)이다.

R&D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초 기술연구’, ‘고도화 기술연구’,‘수요 맞춤형 기술연구’ 등 전략적인 기술연구 그룹을 조직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연구인력의 공동활용 등 인적자원을 공유하고, KITECH이 보유한 산업체 네트워크도 함께하는 정기 세미나 및 기술교류회 등으로 연구수행 결과를 산학연이 공유하게 된다. 이렇게 창출된 연구 성과의 ‘사업화’에 부산대기술지주회사의 전문 노하우가 더해진다.

공동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목적으로 공동 TLO를 운영하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자산 기획/발굴/창출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공동 기획을 통한 ‘기술마케팅’ 은 수소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수소생산 기술확산의 날’에 이어 오는 7월 23일 열리는 ‘수소저장 기술확산의 날’을 정례화해 수소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방침이다.

최경민 교수는 “자동차, 조선 등 동남권 주력산업이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플랫폼에서 배출한 전문인력들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동남권의 과학기술 실용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산학연 협력형 창업문화 확산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 사업을 기획해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김봉수 원장께 특별히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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