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가평)이 지난 15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드론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대비태세 강화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용태 의원실 제공 |
이날 김용대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북한의 도발이 군사적 행위뿐 아니라 오물 풍선 살포와 같이 비군사적·비정형 방식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불특정한 도발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격드론과 대드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드론작전사령부가 미래 한국군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드론 기술 개발과 실증 훈련이 절실하기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한민국 영토상에서 북한 오물 풍선을 격추할 경우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드론을 통한 포획 등 대응 전략을 신속하게 마련해달라”며 드론작전사령부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드론작전사령부 방문 이후 김 의원은 드론 산업을 집약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한국형 다르파(DARPA)사업과 테스트 베드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군사드론 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결국 민간에서의 기술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국방부가 7월에 포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공격 분야 드론봇 대회를 진행하는 것처럼 민관군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작전사령부는 합동참모의장이 지휘·감독하는 드론을 주 수단으로 하는 전 세계 유일의 작전사 급 합동부대로, 북한의 무인기 위협 등 다양한 도발 행위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창설됐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