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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무탠다드’… 유통 5사 접수

입력 2024-06-18 15:13 | 신문게재 2024-06-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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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AK플라자 분당 매장의 모습.(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운영하는 SPA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속력을 내고 있다. 하반기 갤러리아 광교점에도 문을 열면 유통 5개사를 모두 접수하게 된다.

18일 유통·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하반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7월 중순), 갤러리아 광교점(8월), 롯데몰 기흥점(9월)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무신사스탠다드가 갤러리아 광교점에도 입점하면 롯데, 신세계, 현대, 한화갤러리아, 애경 등 주요 유통 대기업 5사에 모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021년 5월 홍대 1호점을 오픈한 이후 강남·성수·대구 동성로·부산 서면·명동·롯데몰 수원·스타필드 수원·현대백화점 중동·AK플라자 분당·롯데몰 동부산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롯데몰 수원의 경우 국내 대기업 오프라인 점포에 입점한 첫 사례로 화제가 됐다. 이어 롯데몰 수원 부근에 있는 스타필드 수원에도 오픈하면서 수원 인근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중동점, AK플라자에 매장을 열면서 다른 유통사로 영역을 점차 확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들어 가두점보다 백화점·쇼핑몰 등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찾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들어오게 되면 소비자와의 접점이 한층 더 가까워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을 흡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에 입점하게 되면 고객층이 넓어지고, 브랜드 경험 제공도 수월해지는 면이 있다”고 밝혔다.

유통업체에 입점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매출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브랜드 최초로 숍인숍 형태로 선보인 롯데몰은 오픈 후 3일간 3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이때 올린 매출액은 약 2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 개점한 AK플라자 분당점의 경우 나흘간 고객 2만2500명이 다녀갔으며, 매출은 약 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오픈한 단독 매장도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 증대에 탄력이 붙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기준 명동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45%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오프라인 매출 총합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택스프리(Tax-free·부가세 면제)’ 구매 금액을 나눈 것이다. 명동점에서는 오픈 직후인 3월에 30.7%였으나 외국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을 총 30호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5월 초 기준 오프라인 매장 누적 방문객 수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오픈 예정인 신규 매장까지 감안 할 때 연내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은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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