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시황 · 증시분석

"시간은 한국 증시 편" 삼성증권 "하반기 코스피 2650~3150포인트"

입력 2024-06-18 09:27 | 신문게재 2024-06-19 9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상승하는 코스피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상승하는 코스피’ (이미지=ChatGPT 4.0)

 

삼성증권이 18일 하반기 코스피 예상 범위(밴드)로 2650∼3150포인트를 제시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 증시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 한국 주식시장 전망과 전략’ 보고서에서 현재 사이클과 실적, 밸류에이션(가치평가)과 수급 등을 고려해 하반기 코스피 변동 폭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12개월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9.6%에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인 2900포인트를 중심으로 변동 범위를 250포인트로 잡았다.

양 연구원은 “코스피의 상반기 수익률은 주요국 증시와 비교했을 때 부진했고 달러 기준으로는 더 부진했다”며 달러로 환산할 시 코스피가 상반기 동안 2%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13%), 유럽 유로스톡스(5%)부터 주변국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3%), 일본 토픽스(8%), 대만 가권지수(18%) 등과 대조된다.

그는 “결국 주가는 이익 수준을 따라갈 것”이라며 “시장은 내년 코스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주요국 증시 중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재 사이클이 90년대 닷컴 사이클과 비슷하다”며 “판단해야 하는 것은 현재 위치가 사이클의 어느 지점인가 하는 것과 투자자들이 정상과 바닥 중 어디를 향해 갈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향점을 가르는 것은 생산성 개선 여부 확인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생산성이 개선되면 물가 및 실업률이 함께 낮아질 것이란 얘기다.

다만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을 밑돌고, 5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등 상반된 결과가 나오며 불확실성을 키웠다.

양 연구원은 “코스피가 내년도 사이클 정점을 향해 간다고 본다면 3500포인트까지도 가능하지만, 바닥을 향해 간다면 2200포인트도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미국 물가와 고용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