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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연)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만에 올랐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하락하다가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높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고,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 반대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2%p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20%로 0.03%p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