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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속 국내증시 약보합…현대차 관련주 동반강세 '눈길'

입력 2024-06-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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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약세
(이미지=이원동 기자)

 

국내 증시가 지난주 대형 이벤트 이후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보합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32포인트(0.52%) 하락한 2744.10에 장을 마쳤다.

2754.83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2759.86까지 오르며, 잠시 상승장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310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03억원, 1447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국방(5.96%)와 복합유틸리티(5.26%), 자동차(4.27%)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식품 업종도 상승세(3.06%)를 이어나갔다.

반면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67%), 해운사(2.57%), 전기제품(2.42%)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주는 상승할만한 이벤트가 없기에 이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는 최근 흐름도 좋았고, 현대차 인도 IPO소식이 전해지며 매수 유입이 됐다”며 “방산도 올해 모멘텀은 쭉 유효했는데 식품이나 화장품 등 다른 업종에 가려 그간 평행선 흐름을 그렸지만, 말레이시아 수주 모멘텀이 생기며 매수세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현대차는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3.92%) 오른 27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5.22%)와 우선주인 현대차우(2.64%), 현대차2우B(3.05%), 현대차3우B(2.99%)도 함께 올랐다.

현대차의 주가가 가속 페달을 밟으며 같은 시각 관련 부품주도 우상향했다. 차체 골격인 프론트 섀시를 공급하는 화신은 전장 대비 1810원(14.26%) 오른 1만45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도 에스엘(5.49%)과 HL만도(5.34%), 성우하이텍(5.10%) 등도 동반 강세였다.

코스닥 역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포인트(0.37%) 내린 858.96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 투자자는 1606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673억원, 외국인이 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0원 오른 1381.20원을 기록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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