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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희진 측 이번주 소환 조사…하이브 추가 자료 제출”

입력 2024-06-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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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경찰 측이 이번 주 민 대표 측을 소환 조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쳤는데 고발인 측에서 지난주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며 “그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이번 주부터 피고발인 측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발된 3명 중 민 대표는 이번 주 소환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2명 중 1명이 이번 주 출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엔 “임의수사로 해결이 안 될 경우 강제수사를 하는데, 현재는 협조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료 제출 및 출석 진술로 수사가 가능한 단계”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해 어도어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기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지난달 30일 법원에서 인용돼 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민 대표의 측근으로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였던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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