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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캐스퍼·어벤져·EX30·미니까지’…하반기, 소형 전기차 ‘빅뱅’ 온다

입력 2024-06-18 06:19 | 신문게재 2024-06-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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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왼쪽부터 시계방향)지프 어벤저, 볼보 EX30, 현대차 캐스퍼EV, 미니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스텔란티스코리아,볼보코리아,현대자동차,미니코리아 각사 제공)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BYD(비야디)까지 참전하는 등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가 소형 전기차를 앞세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정면돌파’에 나섰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소형 전기차는 현대자동차 캐스퍼 EV, 기아 EV3, 볼보 EX30, 지프 어벤저, 미니의 미니 일렉트릭 등 최소 4개 모델이다.

우선 이달 말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되는 캐스퍼 EV와 기아 EV3는 소형 전기차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히는 ‘가성비’를 갖춘 모델로 꼽힌다. 실구매 가격 3000만대 이하의 가격과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산업통산자원부 기준 501㎞를 달리는 기아 EV3는 국내 최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소형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비야디는 돌핀, 씰 등 자사 전기차의 국내 출시를 위해 정부 인증 작업에 나섰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저가를 앞세운 비야디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볼보 등 이른바 ‘준럭셔리차’ 브랜드도 주목된다. 내달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둔 볼보의 EX30은 404㎞의 경쟁력 있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서 만족도가 높은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바 시스템이나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돼 경쟁력을 배가 시킨다.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도 소형 전기차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를 공개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0㎞ 남짓이나 전기차 임에도 미니 특유의 주행감성을 느낄 수 있다. 미니 관계자는 “미니 일렉트릭은 경주용 카트를 운전하는 듯한 미니의 ‘고 카트 필링’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SUV 전문 브랜드 지프 역시 브랜드 최초 전기차 어벤저 출시를 앞두고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0㎞로 다소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지프는 어벤저를 토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 공세를 점차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프 관계자는 “어벤저는 유럽에서 상품성, 탁월한 주행감각, 실용성 등을 입증한 소형 전기차”라고 강조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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