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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 유럽 등판…한화, '유로사토리 2024' 참가

한화, '대한민국 무기체계' 소개
천무 3종 라인업 유럽 첫 실물 공개
"사용국 확대되면 '유저클럽' 운영"

입력 2024-06-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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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시관. (한화 제공)
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시관. (한화 제공)
‘K-방산’을 대표하는 다연장 로켓 ‘천무’가 유럽 방산 시장에 전격 등판한다.

한화는 17~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지상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유럽연합(EU) 내 무기체계 사용을 확대하는 ‘방산 블록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화는 대한민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 K-방산의 깃발을 꽂는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는 60여 개국 20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08㎡의 전시장을 설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천무의 실무를 유럽에 처음 공개한다. 사거리 80㎞, 160㎞, 290㎞ 등 다양화된 미사일 라인업과 전세계 수십 개 국가가 사용중인 122㎜ 구경 로켓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구매 국가 확대에 따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천무 유저클럽’의 운영도 검토 중이다. 천무는 폴란드 등 기존 도입국 외에도 중동, 유럽,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한국을 포함 9개국이 운용 중인 ‘K9 자주포 유저클럽’을 열어 매년 1회 상황별 전술 운용, 유지보수, 훈련 등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완전 자동화된 포탑을 탑재할 K9 자주포의 2차 성능개량 모델(K9 A2) 모형을 비롯해 K10 탄약운반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에 맞춘 모듈형 추진장약, 정밀 유도신관 등 ‘K9 자주포 종합 패키지’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와 호주에서 생산되는 K9 자주포 및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에 탑재되는 통합전장시스템(IVS)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상전투체계의 두뇌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IVS는 지휘 및 사격통제, 각종 센서와 통신체계 등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측은 “대한민국 최전선에서 입증된 우리 무기들은 세계 곳곳의 평화유지를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세계 최고의 설계·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 국가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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