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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 제124회 US오픈 골프 우승…4년 만에 정상 탈환

매킬로이, 마지막 홀 파 퍼트 놓쳐 연장전 나서지 못하고 2위

입력 2024-06-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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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AP=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제124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751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디섐보는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특히 LIV 골프로 무대를 옮긴 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LIV 골프 소속 선수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의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자가 됐다.

이날 우승 경쟁은 디섐보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매치 플레이를 보는 듯 했다.

최종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났다. 디섐보와 매킬로이는 서로 다른 조에서 경기를 했는데 18번 홀을 시작할 때는 6언더파로 공동 1위였다.

먼저 매킬로이는 홀 1m가 조금 넘는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해 연장전 승부 기회를 놓쳤다.

이어 디섐보는 티 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벙커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후 우승 퍼 퍼트를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매킬로이는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김주형은 이날 6오버파 76타를 쳐 6오버파 286타로 공동 26위에, 김시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7오버파 287타로 공동 32위, 김성현은 2타를 줄여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56위에 각각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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