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이비빌리 캡쳐 |
지난 13일, 임신·육아 앱 ‘베이비빌리’ 커뮤니티에는 ‘팥빙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0월 출산을 앞둔 임신부 A 씨는 “날이 더워지니 팥빙수가 먹고 싶어졌다”라며 “임신 중에 팥을 먹으면 안 좋다는 얘기에 안 먹고 있었는데, 먹어도 되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A 씨의 글에 댓글을 남긴 비슷한 시기 출산 예정인 임신부들은 “너무 많이 먹지만 않으면 상관없으니 먹어도 괜찮다”, “임신 중 음식이 잘 안 들어갈 때는 먹을 수 있는 거라도 먹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일부 임신부들은 “팥은 피하라고 해서 참고 있다. 출산 이후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은 괜찮지만 임신 초기에는 조심하는 게 좋다”, “팥이 찬 성분이라 임신 중에 먹으면 안 좋다고 들었다”라며 임신 중 팥을 섭취하는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임신 중 팥을 섭취하는 것에 대해 임신부들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 산부인과 의사는 팥에 설령 이러한 자궁을 수축하는 성분이 있다고 해도, 함유량이 매우 적어 몸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미미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하라고 전했다. 여름의 경우 오히려 날 음식이 신선하지 않은 경우 두드러기나 배탈이 날 수 있어 신선도를 확인한 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임신·육아 커뮤니티 플랫폼인 베이비빌리 앱 내 ‘베이비빌리 동기모임(베동)’ 커뮤니티에서는 출산 시기에 따라 동기가 된 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