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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5년차 우승 없는 노승희,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 2라운드 8언더파 1위

투어 2년 차 김민별, 3타 차 2위…배소현·방신실·김수진 등 6명 4타 차 공동 3위

입력 2024-06-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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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 17번홀 아이언샷_1
노승희.(사진=대회조직위)
노승희가 한국 여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도 1위에 자리했다.

노승희는 14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위에서 나 홀로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희는 2020년 KLPGA 투어에 뛰어들어 11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서연정에게 패해 2위를 차지한 것이 노승희의 개인 최고 성적이다.

따라서 이틀 연속 1위에 자리하고 있는 노승희는 120번째 출전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노승희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할지 주목 된다.

노승희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 아이언도 잘 맞고 퍼트 감도 좋다. 오늘은 어제보다 아이언 샷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비교적 먼 거리의 퍼트 몇 개가 홀로 들어가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노승희는 “아이언 샷을 잘 쳐야 성적이 나온다고 생각해 해마다 전지훈련 때마다 아이언 샷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서 “집중적인 아이언 샷 연습 덕분에 올 시즌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노승희는 “KLPGA 투어 3년 차까지는 시드 유지가 목표였다.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나도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뒤 “우승은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꾸준히 ‘톱 10’ 등 성적을 내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경기력도 좋고 꾸준한 성적이 나오고 있어 기대 된다”고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덧붙였다.

김민별 17번홀 아이언샷_2
김민별.(사진=대회조직위)
지난 해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김민별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2위에 자리했다.

김민별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에 나섰지만 홍지원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날 2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든 김민별이 남은 36홀에서 지난해의 아쉬움을 탈어낼지 주목 된다.

전날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자리했던 배소현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밀려났다. 김수지, 최가빈, 김민주가 4타씩을 줄여 방신실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눈 3언더파 141타로 공동 9위를 달렸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은 이틀 연속 이븐파 72타를 쳐 이븐파 144타로 공동 30위로 3라운드에 나선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대세로 등장한 이예원은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4오버파 148타고, 66명의 선수들이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음성=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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