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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에코델타시티 명품공원 조성 위한 '조경 전문가 자문단' 구성

입력 2024-06-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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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 공원녹지 조성계획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원녹지 조성계획.(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으로 조성 중인 공원녹지의 품질향상과 수목 생육환경개선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들과 ‘조경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난 13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현장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와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산도시공사(BMC)는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이자 생태습지공원을 품은 친환경 정주도시로 만들고자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수목 생육환경개선을 목표로 기술 자문 및 다양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경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및 나무 의사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강서구 명지동·강동동·대저2동 일원에 개발 면적 11.8㎢의 주택 3만 호(인구 7만 6000 명)를 수용하는 주거단지 및 도시형 첨단사업과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친수구역 내 공원은 40곳(239만 8304㎡), 녹지는 66곳(67만 3322㎡)이다.

현재 1단계 지역인 명지동 일원에 대한 공사가 일부 완료돼, 부분 준공을 위한 합동검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시는 1단계 지역을 포함한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공원녹지를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및 나무 의사로 구성된 합동 자문단을 구성하고, 13일 회의에서 수목 생육환경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문단은 먼저, 지난 4월부터 약 2달여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산도시공사(BMC)와 공동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수목생육 관련 토양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주요 조사 결과로는 △수목활력도 ‘양호’ △토양경도 및 토양수 내 염분 ‘적정’ △토양오염도 ‘적정’ △식재기반 적합성 중 물리성은 ‘적정’, 화학성은 일부 항목(pH, 유기물함량, 전질소, 유효인산 등)에 대한 ‘개선 요구’로 나타났다.

또한, 조경수목 식재 전 식생기반이 되는 토양에 대해 양질의 토양이 반입돼야 함에도 규정에 일부 미흡한 토양이 반입됐다고 판단하고, 조경공사 당시 해당 항목을 국토교통부 설계기준에 따라 개선했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유지관리 노력이 부족하다고 파악해 유지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등의 추가 투입으로 피에이치(pH) 개선 및 유기물 함량 증진 등 보다 건강한 생육환경을 마련하고, 도시환경에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고사목 대체수목 적용, 배수관리 및 병해충 방지 등을 주문했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에서 진행된 이번 조경 전문가 현장 자문을 통해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명품공원 조성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사업이 속도감 있고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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