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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제187회 정기연주회 <내 마음속 Playlist ‘콘서트 다이어리’> 개최

입력 2024-06-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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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사진제공=수원시립합창단>


마음 속 쌓여있는 그리움이 문득 떠오르는 6월, 수많은 기억과 감정이 녹아있는 음악을 통해 아름다웠던 그 때 그 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6월 27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87회 정기연주회 <내 마음속 Playlist ‘콘서트 다이어리‘>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특별히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 최초의 동양인, 여성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김보미 지휘자가 객원지휘자로 함께한다.

1부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1797~1828)의 대표작 <Mass No. 2 in G Major, D. 167>을 연주한다. 슈베르트가 불과 5일만에 완성했다고 알려졌던 이 작품은 6악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전체적으로 엄숙함보다는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과 담백한 음악적 흐름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일반적인 미사곡보다 더 친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부에서는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관객들을 찾아간다. 먼저 한국 창작합창곡을 준비했다. 한국 합창곡의 레퍼토리 개발·보급을 위해 힘쓰고자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전경숙이 고려가요 ’가시리‘를 기반으로 작곡한 <가시리>와 한국은 물론 세계무대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한국 합창계의 대표 작곡가로 자리매김한 작곡가 오병희가 함경도 지방의 민요 ’어랑타령’을 바탕으로 작곡한 <어랑>을 선사한다.

다음으로는 효과적이면서도 세련된 화성과 선율의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의 합창작곡가 마크 헤이즈(Mark Hayes)가 편곡한 <Danny Boy(대니 보이)>와 라트비아 출신의 젊은 작곡가로 현대 합창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릭스 에센발즈가 편곡한 <Amazing Grace(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의 유명 합창작곡가 로저 에머슨(Roger Emerson)이 편곡한 <You raise me up(유 레이즈 미 업)>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로 수많은 청춘의 심금을 울리며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한국형 팝 발라드의 개척자’라고 평가받았던 전설적인 작곡가 이영훈의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가수 이문세가 노래한 <소녀>, <그녀의 웃음소리뿐>, <깊은 밤을 날아서>를 수원시립합창단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선사한다.

김보미 지휘자의 섬세한 지휘 아래 펼쳐질 이번 연주회에서는 아름다웠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하모니를 선보일 수원시립합창단과 더불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하여 깊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수원시립합창단 제187회 정기연주회 <내 마음속 Playlist ‘콘서트 다이어리‘>의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관람가능하다.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과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수원=이성재 기자 gado44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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