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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노승희,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 첫날 4언더파 공동 1위

입력 2024-06-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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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10번홀 티샷_3
배소현.(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조직위)
배소현과 노승희가 한국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2억 원)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배소현은 1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노승희는 이날 보기 업시 버디만 4개를 잡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오픈은 대한골프협회(KGA)가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DB그룹과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로, 여자 프로 골프 대회로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 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였던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배소현은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우승 후 나선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공동 22위를 차지한 배소현은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는 공동 9위로 ‘톱 10’에 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소현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티 샷이 좀 흔들렸다. 그래서 페어웨이를 꼭 지키려고 애쓰는 대신 가능하면 그린에 많이 올리는 데 신경을 썼다”면서 “그린 주변 경기에도 집중했다. 다행히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배소현은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이번이 네 번째 출전이다. 솔직히 이번 대회 욕심이 난다”고 덧붙였다.

노승희 1번홀 티샷_2
노승희.(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조직위)
노승희는 KLPGA 투어에서 142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서연정에게 패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따라서 이날 공동 1위에 자리하며 데뷔 첫 승을 메이저대회로 노리게 됐다.

노승희는 “어려운 코스이긴 하지만 지키는 홀은 지키고, 공격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홀은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쳤다”고 돌아본 후 “내일도 같은 전략으로 버디를 최대한 많이 잡겠다”는 전략을 덧붙였다.

정윤지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3웨에 올랐다. 이어 2022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가 한 달 뒤에 자진 신고해 3년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가 지난 3월 풀린 윤이나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었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2년 연속 ‘대세’로 굴림 하고 있는 이예원은 이날 5오버파 77타로 공동 88위에 자리하며 컷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이예원은 이날 버디는 단 1개도 잡지 못하면서 트리플보기 1개, 보기 2개로 5타를 잃었다. 이예원이 한 라운드에서 단 한 개의 버디를 잡지 못한 라운드는 지난 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4라운드 이후 58라운드 만이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하며 2연패를 향해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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