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코리아 新미니 시대 연다…"컨트리맨, 7년 선보이는 최첨단 미니"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정수원 MINI 코리아 총괄 본부장, 올리버 하일머 MINI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총괄, 임지수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팀 프로,플로리안 쿠엔스트너 MINI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이 ‘뉴 MINI 컨트리맨’ 출시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

“MINI 컨트리맨은 올해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프리미엄 소형차다. 오늘 7년 만에 새로운 ‘뉴 MINI 컨트리맨’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정수원 MINI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13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뉴 MINI 패밀리 출시’ 행사에서 MINI 컨트리맨 출시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하고 새로운 MINI 시대를 선언했다.

뉴 MINI 컨트리맨은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외관은 MINI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이전 세대 MINI 컨트리맨 대비 길이 150㎜, 너비 25㎜, 높이 105㎜ 그리고 휠베이스가 20㎜ 증가했다.

플로리안 쿠엔스트너 MINI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미니 패밀리를 한국에서 경험하길 바란다. 앞으로 미니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소개할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 그리고 최첨단 안전 사양과 훌륭한 디지털 기능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디자인과 관련해 올리버 하일머 MINI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총괄은 “우리만의 형태의 언어를 만들었고 이것이 바로 카리스마 있는 간결함”이라며 “퍼스널 모드를 통해 디스플레이에 사진을 담아서 주행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퍼스널 모드’는 개인 선호에 따라 선택 가능한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중 하나로 ‘퍼스널 모드’를 포함해 8가지 모드가 제공된다.

뉴 미니 컨트리맨,뉴 올-일렉트릭 MINI 앞에서 미니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상욱 기자)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단연 주목 받았다.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 잡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MINI와 삼성 디스플레이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은 모두 원형 OLED 디스플레이에 통합돼 제공된다.

임지수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팀 프로는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픽셀과 회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정교한 원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당시에 다양한 디자인 협의가 진행됐지만 어떤 디자인 예시도 만족하기 어려웠다. 결국 삼성만의 특수 레이저 가공 기술을 통해 가능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MINI코리아가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전기차 ‘뉴 올-일렉트릭 MINI’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