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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 예고’…여름 특수에 ‘후끈’ 달아오른 삼성·LG전자

입력 2024-06-14 06:23 | 신문게재 2024-06-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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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어 에어컨 판매 전년비 20% 급증 (2)-horz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제품(왼쪽)과 LG전자 휘센 에어컨 제품.(사진= 각 사)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등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업계의 움직임도 부쩍 분주해졌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AI를 접목한 에어컨을 전면에 내세워 ‘여름 특수 사냥’에 총력전 태세다.

우선 삼성전자는 올해 AI가 강화된 신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벽걸이’ 시리즈를 출시했다. 스탠드형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이고, 냉방 효율이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높은 ‘고효율 에너지 절전 모델’이다. 또한 스마트싱스 앱에서 AI 절약 모드도 제공해 최대 30%까지 더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것은 물론 전 모델에 빅스비가 적용돼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무풍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고, 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삼성전자서비스 등 계열사들도 여름 성수기 판매·배송·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위한 역량 강화 작업을 마쳤다.

LG전자는 올 초 AI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까지 조절하는 신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을 출시한 공감지능(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워, AI 에어컨 시장 공략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다.

 

LG 휘센 타워의 최고급 라인업인 9시리즈 제품은 레이더 센서가 적용돼 ‘AI 스마트케어’가 실시간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7시리즈는 고객이 LG 씽큐 앱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작동된다. 

 

최근에는 ‘벽걸이 에어컨’ 휘센 듀얼쿨, 휘센 ‘이동식 에어컨’에 이어 ‘창호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했다. 집안 공간과 주거형태에 따라 최적화된 AI 에어컨으로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LG전자 시스템 에어컨·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올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전국 3697곳 현장의 LG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갑작스런 서비스 급증에 대비하기도 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최근 신작 프리미엄 에어컨 ‘디오퍼스 플러스’를 출시하며 하반기 에어컨 특수 준비를 마쳤다. 디오퍼스 플러스 극세필터, HAF필터, UV LED살균, 나노이 제균, AI 건조 기능을 적용한 5중 공기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냉방 기능 외에도 공기청정기로도 활용이 가능해 장마철, 황사 시즌 등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캐리어에어컨은 최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한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여름철 에어컨 소비 수요를 잡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무더운 날씨가 예보된 만큼 최신형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잦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업계로써는 올 여름 AI 장착을 통해 냉방 성능은 물론 전력 절감과 소비자 편의까지 크게 높인 만큼 대체 수요는 물론 신규 수요까지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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