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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9월까지 폭염대책 T·F팀 운영

올여름 폭염일수 및 강도 증가 예상
올해 폭염 예방대책 추진

입력 2024-06-13 10:32 | 신문게재 2024-06-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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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9월까지 폭염대책 TㆍF팀 운영
경북도청 전경. 사진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10일 경북지역 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폭염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T·F팀을 운영, 본격적인 폭염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평년(1991~2020) 폭염일수(33℃)는 11일로 과거 평년(1981~2010년) 9.5일 대비 증가 추세이며, 최근 10년간(2014~2023년)은 14일로 증가하고 있다.

도와 GDI(경북연구원)가 지난 5년간 폭염 피해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업 작업과 관련된 곳과 논밭(오후 1시~2시), 실외 작업(오후 2시~3시)에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으며,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여름 폭염일수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는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마을 순찰대 2만4290명, 전담 사회복지사 259명, 생활지원사 3727명, 농업인 안전리더 61명 등을 활용해 폭염 3대 취약 분야인 농어업종사자, 현장 근로자, 폭염 취약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을 설정해 집중 관리하고 예찰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농어업종사자에 대해서는 마을순찰대에서 논ㆍ밭 작업 중인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위험 시간대에 예찰활동을 하며,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인명피해 위험성을 안내해 폭염 피해가 발생할지 않도록 홍보 중이다.

현장 근로자에 대해서는 건설 현장 위주로 건설사업관리단 및 현장대리인을 통해 폭염대응요령 안내 및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소규모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발주청 감독관 중심으로 이달 말부터 지도ㆍ점검할 계획이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담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에 전화ㆍ방문해 안전을 확인하며,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154명이 건강 상태 확인 및 위급상황 발생때 응급조치를 하도록 했다.

농ㆍ축ㆍ수산업 분야별 폭염대책은 농ㆍ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및 가축 재해보험 가입, 축사 시설 환경 개선 사업 추진, 고수온 등 이상 수온 예방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업 분야 469억 원, 축산분야 179억 원, 수산 분야 20억 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22개 시군에 무더위쉼터(6097개) 정비 및 지원, 폭염저감시설 설치 지원(스마트그늘막 66개소, 그린통합쉼터 5개소) 등 폭염대책비 2억 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3억4000만 원, 경로당 냉방비 24억 원 등 총 39억4000만 원을 조기 지원해 폭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폭염 대응에 철저히 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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