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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국내 유일의 인천 강소특구…기업 유치 위해 5394억 원 투입

검단2산단에 친환경·정보통신기술(ICT)유차…종합환경 연구단지 등

입력 2024-06-13 09:31 | 신문게재 2024-06-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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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년 인천강소특구 목표대비 실적
2022-2023년 인천강소특구 목표대비 실적. 인천시 제공

 

침체된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 국내 유일의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이 대한민국 환경과학 혁신을 견인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2년 6월 정부로부터 강소특구로 지정된지 이달로 3년 차를 맞은 강소특구 육성사업이 연구소기업설립, 기술이전, 신규창업, 투자연계 등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강소특구는 인천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선정하고, 기술사업화와 생산거점을 위한 배후공간으로 종합환경연구단지,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 검단2일반산업단지(2027년 개발완료 예정) 일대 총 2.22㎢다.

2022년 7월 과기정통부, 인천시, 인천대, 인천 서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인천도시공사 등이 환경오염 측정 및 처리, 폐기물 자원화 및 대체물질 개발, 인공지능(AI)기반 환경관리 등의 기술사업화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고 힘차게 출발했다.

시는 2년 동안, 연구소 기업 설립 20개, 기술이전(출자) 63건, 신규창업 27건, 일자리 창출 196명, 매출 160억 원, 투자연계 108억 원 등 당초 목표대비 120%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냈다.

인천시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매립을 책임져 온 수도권매립지와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과 화력 및 열병합 발전시설, 에너지 공급기관, 산업단지 등 다양한 환경·에너지 시설이 있어 환경에 대한 이슈가 많은 지역이다.

반면, 국가정책에 따라 조성된 종합환경연구단지와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환경산업의 메카로서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의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환경분야 연구개발사업화(R&BD) 기반시설(인프라)이 집약된 최적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인천강소특구는 인천시를 포함한 참여 기관(기업)들이 인천대를 연구개발(R&D) 거점지구, 환경산업연구단지 일대를 기술사업화지구, 검단2산단을 생산거점지구로 지정하고 환경오염 측정 및 처리와 폐기물 자원화 및 대체물질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환경관리 특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사업화를 거쳐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술 이전 및 연구개발사업화(R&BD) 활성화를 통한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관내 대학을 비롯한 환경분야 공공 연구기관과 손잡고 특화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활발히 하고자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천강소특구는 지난해 7월 강소특구 제1호 산업기술연구조합인 ‘화이트바이오순환경제산업기술연구조합’을 출범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신기술 실증·검증부터 글로벌 시장진출, 신산업 창출까지 지원하는 명실상부 국내 최초 바이오플라스틱 밸류체인 허브를 구축했다.

연구조합은 실증 특례제도를 활용한 신기술 개발 기반을 조성하고, 수요기반 신규 연구개발(R&D) 기획, 타 부처 과제 매칭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관련 실증 특례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신산업 발전과 국내 및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검단2산단에 친환경·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치를 위해 총 사업비 5394억 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7년까지 검단2산단 전체면적 77만440㎡(23만3466평)에 산업시설용지 44만2441㎡(13만4073평), 복합용지 4만970㎡(1만2415평), 지원시설용지 1만4236㎡(4313평) 등을 조성한다.

백민숙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인천강소특구가 환경 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등 환경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의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환경기술 거점도시로 진화할 수 있도록 강소특구 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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