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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4차 산업혁명 안전인력' 양성…숭실대에 석사과정 학과 설립

입력 2024-06-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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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부터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 장범식 숭실대 총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숭실대학교와 국내 최초로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설치한다.

13일 현대차그룹과 숭실대는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설치되는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산업현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위험요소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작업환경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최근 로봇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첨단·스마트 기술들이 제조과정뿐 아니라 사업장 안전솔루션으로 적극 도입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완성차, 부품, 철강, 건설현장 등의 기존 사업장에 스마트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HMGMA와 울산 EV 전용공장, 화성 EVO 플랜트 등은 인간 중심의 첨단 스마트 제조시설로 구축하고 있어 글로벌 첨단 안전 전문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 아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진행되는 계약학과 역시 안전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이자 신념 아래 추진된 것으로 숭실대와의 산업협력을 통해 그룹의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숭실대는 우리나라의 안전융합 발전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초석이 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인재 양성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 및 선진적 안전문화 정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내 석사과정 별도학과로 설치되며 ‘스마트 기술’과 ‘산업안전’ 두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 안전관련 부문 재직자 및 현장 관리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올 9월부터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학비는 전액 현대차그룹이 지원한다.

커리큘럼은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등 3개의 교과과정이 중심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첨단 안전기술을 이해하고 활용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기존 사업장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HMGMA, 울산·화성·광명 전기차 신공장 등 인간중심의 가치 아래 미래혁신 시스템으로 구축 중인 신규 제조시설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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