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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전망 '맑음' 주주환원 '밝음'…SK증권, 현대차 목표가↑

입력 2024-06-13 09:03 | 신문게재 2024-06-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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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이미지=현대자동차)

 

SK증권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함께 주주환원 강화 트렌드를 들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올해 들어 2번 연속 상향이다.

SK증권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현대차가 2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매출 43조1000억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는 1분기 대비 매출은 6% 상승, 영업이익은 18.3% 상승한 실적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하이브리드전기차 판매가 늘어나 평균판매가격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으로 원재료 가격 하락, 환율 상승 등에 따라 좋은 실적을 남길 것”으로 봤다.

이어 “하반기에는 인센티브 증가 우려가 있지만, 조지아 메타플랜트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령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이 주주환원 강화 흐름을 보이는 점을 짚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의 주주환원율은 116%, 올해도 62%로 예상된다”며 “도요타도 최근 10년간 주주환원율이 49%, 2025회계연도 예상 주주환원률도 51%로 완성차 시장은 주주환원의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는 밸류업 기업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주당배당금 성장률이 19.3%다”라며 “최근 주주환원율 25%에서 자사주 2조원을 매입 시 주주환원율이 4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SK증권은 올해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내년 보스톤다이내믹스 상장 등으로 현대차 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제기했다.

투자의견 역시 종전과 동일하게 ‘매수’를 유지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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