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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거나 쪼개거나"…롯데마트·슈퍼, 소용량 과일 확대 운영

1~2인가구 증가에 소형과 품종 및 조각 과일 상품 늘려

입력 2024-06-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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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롯데마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과일매장에서 소용량 조각 과일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슈퍼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소형 품종은 물론, 먹기 좋은 크기로 커팅해서 판매하는 ‘조각 수박·메론·사과’ 등 소용량 과일 상품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와 함께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소용량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춘 것이다.

특히 4kg 미만의 ‘미니 수박’과 커팅된 ‘조각 수박’의 경우 운영을 시작한 5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약 한 달 간의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소용량 과일 신장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400g과 800g 소용량 수박 상품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여 고객들의 수박 쇼핑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한 입 크기의 큐브 형태로 커팅한 ‘조각 수박’, 원물을 1/8 사이즈로 잘라낸 ‘조각 수박 1/8’, 껍질을 남겨두고 커팅해 포크 없이 손으로 집을 수 있는 ‘바로 먹는 수박’ 등이 있다. 네 조각으로 커팅한 ‘조각 수박1/4’도 준비됐다.

‘조각 수박’의 인기와 함께 ‘조각 메론’과 ‘조각 사과·배’의 고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1월부터 신규 운영중인‘컷팅 머스크메론’의 경우 일반 상품과 맛의 차이는 없지만 크기가 작거나 외관의 흠집이 있는 B+등급 상품을활용해 맛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

작황이 부진하여 전년대비 고시세를 형성한 사과와 배도 낱개 세척 상품 및 조각 상품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150g 소용량으로 한 컵에 담긴 ‘조각 사과의 올해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신장했으며 ’조각배’ 역시 동기간 40% 이상 신장하며 조각 과일의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6월부터 자체 신선품질혁신센터 내 안전관리인증(HACCP) 를 취득한 전처리 시설에서 원물 세척 및 소독의 철저한 과정을 거친 조각 과일 상품들을 신규 운영하며 더욱 신선한 조각 과일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콜드 체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익일 오전 점포로 입고되어 최상의 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조각 과일 외에도 전년 대비 용량을 30% 가량 줄인 소용량 포도와 체리도 선보인다. 남미 산지의 레드 글로브 포도의 경우 지난해 약 1.2kg 용량으로 판매하였으나, 소용량 상품을 희망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800g 상품으로 운영한다. 체리도 지난해보다 200g을 줄인 450g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최현경 롯데마트 과일팀 MD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소형과 품종은 물론 조각 및 소용량 과일 상품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조각 과일 상품은 자체 품질혁신센터를 통해 최상의 선도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신선한 소용량 과일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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