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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태풍 대비 재난대응 계획… 항만·어항 선제 점검

입력 2024-06-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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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영일만항 인근 바다<YONHAP NO-3458>
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인근 바다. (연합)

 

해양수산부가 올여름 북상하는 태풍의 강한 세력을 고려해 대비에 나섰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 ‘태풍 대비 재난 대응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청 태풍정보센터는 올해 태풍 발생 빈도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수 있지만,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강한 태풍이 내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해수부는 동아시아해역의 6~8월 평균 해면수온이 평년(24.4°C)보다 0.4°C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는 태풍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삼고, 연안여객선, 어선, 양식장, 공사장, 항로표지, 다중이용시설 등 해양수산 분야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태풍 피해의 약 80%를 차지하는 항만과 어항의 주요 시설은 본격적인 태풍철이 오기 전에 점검 및 보완조치를 마치고, 태풍 내습 단계에 들어서면 소형선부두·잔교 및 컨테이너 크레인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국 양식장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한다. 해수부는 지자체별로 전국 양식장의 고정설비 등을 점검하고 어업인 대상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한다. 태풍 대비 행동요령이 담긴 홍보물 등도 배포하고,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실시간 상황관리태세도 유지한다.

아울러 태풍 발생으로 생긴 쓰레기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수거하고 양식수산물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조기 지급해 어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사전 점검과 선제 대응으로 올해도 해양 수산 분야 태풍피해를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에서도 운항·조업 안전은 물론, 양식장 설비 등을 사전에 살펴 미비점은 즉각 조치하는 등 태풍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원 기자 jnew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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