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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보훈 관련 33억3000만 원 편성 역대 최대 규모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 27억3000만 원 등

입력 2024-06-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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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보훈 관련 33억3000만 원 역대 최대 규모 편성
4월 18일 열린 보훈가족 감사한마당 모습. 사진 제공=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보훈 복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역내 국가유공자들이 영예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롭게 예산을 편성했다. 총 33억3000만 원으로, 달성군 보훈 관련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 내용은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 27억3000만 원 △참전유공자 특별 위로금 및 사망위로금 3억 원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 2억4500만 원 △독립유공자ㆍ유족의료비 지원 및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유족 특별 위로금 5500만 원 등이다.

보훈예우수당은 전몰군경, 순직군경, 특수임무수행자, 애국지사 유족, 무공수훈자, 고엽제 후유(의)증자 등 국가보훈대상자 1200여 명에게 매월 7만 원 지급하던 것을 10만 원으로 인상했다. 참전명예수당도 매월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려 770여 명에게 지급 중이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수당 역시 매월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확대해 180여 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편성한 참전유공자 특별 위로금 30만 원도 매월 지급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입한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이다. 대부분 고령인 참전유공자들이 더 늦기 전 조금이라도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우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지원금액은 17만 원이며 100여 명에게 지원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께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남겨진 가족을 세심하게 살피고 보듬는 것이 지역의 책임”이라며 “촘촘하고 두터운 보훈복지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는 달성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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