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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츠지모토 캡콤 PD "가혹한 야생의 면모 강조한 '몬스터 헌터 와일즈'"

입력 2024-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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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몬스터 헌터 와일즈' 개발지

캡콤의 도쿠다 유야 디렉터(왼쪽부터), 츠지모토 료조 PD, 후지오카 카나메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겸 아트 디렉터. (사진제공=게임피아)

 

”최신 콘솔 기종으로 ‘몬스터 헌터’ 세계를 그려 나가고 싶다는 방향성을 기반으로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작 ‘몬스터 헌터 월드’와 비슷하지만 가혹한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야생적인 부분을 더 부각했습니다.“

캡콤의 수렵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 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내년 PS5, XSX|S, PC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몬스터 헌터는 가상의 자연에 존재하는 거대한 몬스터를 직접 사냥 및 포획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으로, 2004년 첫 작품이 발매된 후 20년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억장을 돌파한 인기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와일즈(Wilds)’라는 부제에 걸맞게 가혹한 야생의 면모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캡콤은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 이전 작품보다 더 넓은 필드와 강력한 생태계,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 등을 구현했다.

토쿠다 유야 캡콤 디렉터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경계의 모래 평원’만 해도 전작 ‘몬스터 헌터 월드’에 비해 2배 넓으며, ‘모래 폭풍’이 걷히면 ‘풍양기’라는 대자연이 펼쳐지는 등 자연환경이 계속해서 변한다. 대형 몬스터들도 무리를 짓는 등 각각의 생태계를 지니고 있다“며 ”가혹한 환경 속에서 게이머들이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즐기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
(이미지제공=게임피아)

 

계속해서 변화하는 환경은 이전보다 다양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든다. 모래폭풍 속에서만 나타나는 강력한 전격 몬스터에게는 해당 지역 내에 있는 요소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도구 ‘훅 슬링거’를 활용하면 멀리 있는 물건을 채취하거나 바위를 맞혀 떨어뜨리는 액션을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전투 시 도움을 주는 ‘집중 모드’와 몬스터의 급소를 노리는 ‘집중 약점 공격’이 추가된 것도 눈여겨볼 요소다.

몬스터들의 행태가 달라진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전과 달리 대형 몬스터들도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짓기 때문에 사냥 시 주의가 필요하다. 때로는 소형 몬스터가 대형 몬스터에게 공격을 지시하는 광경도 종종 나온다고 도쿠다 디렉터는 설명했다.

플레이어를 돕는 동반자 몬스터로는 ‘세크리트’가 등장한다. 세크리트는 날개가 달린 2족 보행 동물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질 때 활강이 가능해 광활한 필드 이동에 도움을 준다. 세크리트는 적에게 피해를 받지 않으므로 무기를 2자루까지 소지해 플레이어에게 전달하는 등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필드가 넓어진 만큼 플레이어가 직접 장비를 만들거나 수렵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간이 캠프를 설치할 수 있다. 모든 장소에 간이 캠프를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베이스캠프 외에 간이 캠프가 나오면서 보다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해졌다.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츠지모토 료조 캡콤 PD는 처음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접한 사람도 쉽게 적응이 가능하도록 진입장벽을 낮춰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품 역시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길 바란다는 희망도 전했다.

츠지모토 PD는 “오랜 기간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플레이해 주시는 한국의 많은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열의를 갖고 즐겨 주시는 한국 플레이어들을 의식하며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제작하고 있다”며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개발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공개할 정보들을 계속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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