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정책

15∼64세 고용률 첫 70%…청년 고용률 0.7%포인트 감소

기재획정부·노동부 등 ‘제17차 일자리 전담반(TF)’회의 개최
정부 “부처님오신날, 강수일수 등 증가 폭 감소에 영향 줘”

입력 2024-06-12 12:1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내 일자리는 어디에..<YONHAP NO-3333>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연합)

 

고용률이 역대 처음으로 70%를 기록했지만 청년 고용률은 0.7%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50·60대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획정부·노동부·통계청은 1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7차 일자리 전담반(TF)’회의를 개최하고 고용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5월 15~64세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기록했지만, 도소매업·건설업 고용이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되고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계층별 고용상황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일자리 TF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1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만명 늘었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9개월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고용동향 조사기간에 부처님오신날, 강수일수 증가, 기상여건 악화 등 일시적인 요인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감소에 영향 준 것으로 평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3000명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고 40대도 11만4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5000명 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을 견인했다. 이어 30대는 7만4000명, 50대는 2만7000명 순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숙박음식점업은 각각 3만8000명(6개월), 8만명(3달) 늘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도매 및 소매업 7만3000명으로 감소하고 건설업에서는 4만7000명 줄었다.

이와 관련해 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건설업 등 일부 업종에서 고용률 감소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통계의 종합적인 분석과 현장점검을 통한 실증원인 파악을 통해 필요한 지원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같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이 0.7%포인트 하락한 46.9%로 집계됐고 청년층 실업률은 6.7%로 0.9%포인트 증가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9만7000명 는 88만4000명으로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3.0%로 확인됐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