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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여상규 당헌당규개정 특위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헌 당규 개정 관련 결정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
국민의힘이 기존 당 대표에게 모든 권한을 주는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12일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지도체제와 관련된 개정 의견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상규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전대에 즈음해 짧은 기간 활동하게 되는 특위에서 결정하기보다는 (전대 후) 새 지도부가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심도 있는 논의로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특위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체제 혹은 2인 체제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의견을 내지 않기로 한 것이다.
또 특위는 차기 전대에서 100% 당원 투표로 당 대표를 뽑는 규정을 국민 여론조사가 일부 반영될 수 있게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 여론조사 비율은 20%, 30% 두 가지 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이는 대선 1년 6개월 전 당직을 사퇴하도록 한 규정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특위가 마련한 당헌·당규 개정안은 오는 1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된다. 비대위에서 의결되면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통과하고 확정된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