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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내셔널 타이틀 대회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 우승 도전

홍지원, 20년 만에 2연패 도전…KLPGA 투어 첫 한 대회 4연패 달성한 박민지는 불참
이효송·오수민 등 국가대표, 21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 나올지 기대

입력 2024-06-12 13:13 | 신문게재 2024-06-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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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이예원.(사진=KLPGA)

 

이예원이 한국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여자오픈은 대한골프협회(KGA)가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DB그룹과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다. 여자 프로 골프 대회로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 이 대회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KL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2년 연속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이예원은 13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 코스(파 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은 이예원은 지난 해 3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 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해에도 10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올리며 상금, 대상 포인트, 다승 부문에서 1위, 평균타수 2위에 올라 2년 연속 ‘대세’로 군림 하고 있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올려 개인 기록 전 부문 1위 자리도 노린다.

올 시즌 이예원은 페어웨이 안착률 82.8%, 그린 적중률 77.59%를 기록해 높은 샷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부터 이 대회를 유치한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이예원은 2022년 공동 18위, 지난 해 공동 6위를 차지해 대회 코스와 궁합도 나쁘지 않다.

이예원은 대회 개막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여자오픈)은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경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원
홍지원.(사진=KLPGA)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홍지원은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여자오픈 2연패는 2003년과 2004년 우승자 송보배 이후 나오지 않았다. 만약 홍지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20년 만에 역대 5번째 2연패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홍지원은 KLPGA 투어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첫 우승을 2022년 한화 클래식에서 차지한 데 이어 지난 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지원도 KGA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현재까지 우승이 없어 다소 아쉽다. 하지만 지난 해 좋은 기억을 잘 살려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어 홍지원은 “어려운 코스이고 지난 해 우승자로 참가하기 때문에 매우 긴장되지만 진지하고 재미있게 경기에 나서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지난 9일 강원도 양양에서 끝난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대회 4연패 대 기록을 세운 박민지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반면 시즌 2승을 올리고 맹장 수술로 인해 한 달 가량 투어를 떠났던 박지영은 복귀한다. 박지영은 지난달까지 7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리며 이예원과 함께 KLPGA 투어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홍지원과 연장전에서 졌던 김민별과 마다솜, 2021년 박민지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박현경도 이번 대회에서 당시의 아쉬움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린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은 메이저대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해 3년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2년 만에 다시 출전한다.

 

이효송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2R 1번홀 세컨샷
이효송.(사진=KLPGA)

 

이번 대회 또 다른 관심사는 국가대표 6명이 출전해 2002년 송보배 이후 21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탄생할지 여부다.

특히 지난 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깜짝 우승한 이효송이 출전해 KLPGA 투어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또 올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마지막 날 1위로 출발하며 우승에 도전했으나 3위로 마친 오수민을 비롯해 김민별, 박서진 등도 주목 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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