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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놓고 예약하세요"…여행업계 '취소 수수료 보장' 서비스 확산

야놀자, 여행 취소 보험부터 '캔슬프리' 서비스까지 신설
고객 경험 혁신 목표

입력 2024-06-12 06:00 | 신문게재 2024-06-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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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캔슬프리가 17일 정식 론칭한다. (사진=야놀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도래하면서 여행업계가 취소 수수료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예약률 높이기에 나섰다. 고객의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한 행보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최근 취소 수수료 보장 서비스인 ‘야놀자 캔슬프리’를 오는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보장 항목은 부상, 질병, 업무일정 및 교통 수단 지연 등에 따른 예약 취소다. 회사 측은 여행 중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야놀자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취소 수수료 보장 서비스로 여름 성수기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야놀자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8월 말까지 해외 숙소 예약시 ‘캔슬프리’ 1회 무료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라며 “야놀자 캔슬프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해외 숙소 예약 취소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환불해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또 지난달 말, ‘야놀자 캔슬프리’ 상표권까지 출원했다. 이에 업계는 이번 서비스가 성수기를 겨냥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야놀자 관계자는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첫 선을 보이는 서비스라 고객 반응을 살피고 피드백을 받아 향후 운영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두고 있는 것 같다”며 “서비스 테스트를 통해 개선점과 장점 등을 도출해 정식 서비스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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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인터파크트리플도 지난 4월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손잡고 ‘여행 취소 보험’을 처음 선보였다. 이 보험은 여행 중 발생한 사고만 보상해주는 기존 여행자 보험과 달리 단순 변심에 따른 취소 수수료까지 보장해주는 게 특징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해외여행 중에 발생한 사고만 보장하는 기존 여행자 보험과 달리, 여행 계획 단계부터 사용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업계가 이처럼 취소 수수료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일정상 최소 한 두달전에 예약을 마쳐야 하는 여행 패키지 상품의 특성상 돌발적인 사고로 취소할 경우 발생하는 위약금 때문에 소비자들의 예약률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 202건이던 해외여행 관련 소비자 피해 접수는 지난해 8월 말까지 516건으로 2년 사이 2.5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중 89.6%가 계약해제·해지·위약금·청약 철회 등 계약 관련 사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취소에 대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여가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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