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벼 드문모심기(사진=함안군) |
함안군은 벼 드문모심기 재배기술 확산을 위해 ‘벼 드문모심기 재배지원사업’으로 전용이앙기 15대 공급을 완료했다.
‘벼 드문모심기’란, 이앙시 모 심는 간격을 30×20~25cm로 넓혀 평당(3.3㎡) 이앙주수를 50주 내외로 줄이는 방법이다. 기존 80주로 심을 때보다 육묘상자 수 30%, 생산비 9% 절감 효과가 있다.
함안군은 2021년부터 시범재배 중이며, 재배 결과 관행농법 대비 생산량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모 심는 간격이 넓어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병해충 감소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노후화된 이앙기의 경우 이앙주수 조절이 어려워 드문모 기술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군에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벼 드문모심기 재배지원사업’을 통해 2023~2026년까지 총사업비 24억 원(보조 9억, 자담 15억)을ㅇ 투입해 드문모 전용이앙기를 연간 15대씩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전 읍면 이장회의에 참석해 벼 드문모심기 재배기술 교육을 적극 실시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 드문모심기 재배기술은 꼭 필요하다”며 “기술보급과 지도를 통해 성공적인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함안=심규탁 기자 simkt220599@viva100.com